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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1 02:59
안녕하세요~ 푸른겨레학교 10돌을 축하합니다.
 글쓴이 : 초롱
조회 : 2,208  
안녕하세요
푸른겨레학교에서2009년부터 약 10개월 간 선생님과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낸 심순원이라고 합니다. 푸른겨레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아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함께 축하하고 지난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이렇게 몇 자 적어 그곳에 계신 푸른겨래학교 가족여러분께 올리려합니다.
제가 푸른겨레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제가 대학교 시절 어학연수를 고민하던 때에 저희 이모부께서 제 고민을 듣고, 미국에 있는 푸른겨레학교 선생님을 소개시켜 주신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오래 머문 경험이 없어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한국과 멀리 떨어진 미국이란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며 살고 계신 동포 분들이 세운 학교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고민을 버리고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뉴욕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낯선 곳에 가족들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던 게 사실이지만, 공항까지 마중 나와주신 박재우 선생님부터 새로 지낼 곳을 제공해주신 푸른겨레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먹는 것부터 생활하는 환경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던 최경선 선생님 모두 한국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무리 대학시절 교육학을 전공했다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르쳤던 역사와 한글공부는 미숙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갓 들어온 저는 아마 노련하고 실력 있는 선생님들 눈엔 어쩌면 귀여운 학생 같다는 생각이 드셨을 수 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항상 잘한다고 격려와 칭찬을 해주셔서 저도 용기를 내어 학생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푸른겨레학교에서 생활하며 저는 평일에는 인근 영어학원에 다니며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영어 실력도 늘었지만, 제가 오히려 모르고 있었던 한국 역사와 전통에대해 더 많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했고,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국과 멀리 떨어진 곳에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들도 한국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고 계신 모습 자체가 도리어 저에게 많은 교육과 교훈이되었습니다. 10개월 간 푸른겨레학교와의 인연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저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때 제가 느꼈던 푸른겨레학교에서의 향기와,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웃음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선생님들과 가끔 속 깊은 얘기를 나누었던 그 시절은 눈 앞에 그림처럼 생생하게 그려지곤합니다. 뜻 깊고 아름다운 시절을 만들어주신 푸른겨레학교 선생님들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저에게도 정체정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준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10주년을 맞은 푸른겨레학교 기념일 축하하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과 선생님들의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5일, 한국에서 심순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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